스마트폰이 객실 키로 변신?!

스타우드호텔, 업계 최초 SPG Keyless 시스템 도입

[사진=스타우드 호텔앤드 리조트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객실키로 사용할 수 있는 SPG Keyless 시스템를 도입했다.

SPG Keyless는 호텔 프론트에서의 체크인 과정없이 스마트폰의 SPG앱을 이용해 직접 객실로 입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뉴욕, 베이징, 홍콩, 로스엔젤레스, 도하 등지에 있는 W, 알로프트, 엘리먼트 호텔 10곳에서 도입 중이다. 이 시스템은 내년 초까지 150개의 호텔로 확대될 예정이다.

SPG Keyless는 2011년 호텔 업계 최초로 알로프트 호텔에서 도입된 스마트 체크인(Smart Check-In) 기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 전문 회사 아사 아블로이(Assa Abloy)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을 인식하고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Bluetooth) 기능이 장착된 전자키와 Keyless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실현됐다.

SPG Keyless는 스타우드의 예약 채널인 spg.com, SPG앱, SPG예약 센터를 통해 예약한 SPG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

스타우드는 SPG Keyless 도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SPG앱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츠 반 파센(Frits van Paasschen) 스타우드 호텔 &리조트 회장겸 CEO는 "SPG Keyless의 도입으로 그 동안 여행객들이 경험했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첨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체험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