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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말리에서 입국해도 에볼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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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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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 정부가 말리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도 에볼라 감염 여부 검사를 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17일부터 말리에서 오는 입국자들도 에볼라 창궐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입국자와 똑같이 에볼라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

미국 보건 당국은 최근 말리에서 에볼라 환자 7명이 발생한데다 말리 보건 당국이 환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450명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말리에서 온 사람들 역시 미국 공항에 도착하면 체온을 재고 문진을 받아야 하며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21일 동안 지역 보건 당국에 거처를 알리고 하루 두 번 체온을 통보하는 등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말리에서 미국으로 오는 직항 항공편은 없지만 여러 경유지를 거쳐 거의 매일 15명에서 20명가량 미국에 입국한다고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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