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클라우드 트래픽 비중이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 76%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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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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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오는 2018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8.6 제타바이트로 현재의 약 3배 증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트래픽비중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6%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은 고정형 및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 모두에서 ‘클라우드 준비’ 선두국가로 평가됐다. 

시스코가 17일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3-2018(Cisco Global Cloud Index (2013 – 2018)’ 보고서를 발표하고 클라우드 트래픽, 워크로드 및 스토리지 면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시스코는 이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약 3배 가량 증가하고, 이 중 76%를 클라우드 트래픽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18년까지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그 중 절반 이상(53%)이 이용하는 컨텐츠가 개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해 지원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스코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2013년 3.1 제타바이트에서 2018년 8.6 제타바이트로 약 3배 가량 증가해 23%의 연평균성장률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8.6 제타바이트를 환산하면, UHD(Ultra High Definition) 화질로 제작된 모든 영화(약 5십만편)와 TV 프로그램(3백만편)을 25만번 스트리밍하는 것과 맞먹는 용량이다.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 추이을 보면, 2013년 전체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54%를 차지했던 클라우드 트래픽 비중은 2018년 7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까지 전세계 가정 내 인터넷 사용자의 53%가 소비자용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할 전망이며, 사용자 한 명당 발생하는 월평균 클라우드 스토리지 트래픽은 2013년 186메가바이트에서 2018년 811 메가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클라우드 준비(cloud ready)’가 된 것으로 평가되는 국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고정형(fixed) 네트워크에 대한 단일의 고급형 애플리케이션 기준을 충족시킨 국가가 2013년 79개국에서 2014년 109개국으로 증가했다. 또한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단일의 중급형 애플리케이션 준비 기준을 충족시킨 국가는 2013년 42개국에서 2014년 52개국으로 증가했다.

2014년 고정형 네트워크 성능 부문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네덜란드, 대만,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스웨덴, 싱가포르, 일본, 및 홍콩이 선두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은 고정 네트워크 부문에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 44,498 kbps, 평균 업로드 속도 39,588kbps 그리고 평균 레이턴시 30ms를 기록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부문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벨기에, 오만, 우루과이, 중국, 호주 및 카타르 선두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의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291 kbps와 평균 업로드 속도 8,840 kbps, 평균 레이턴시 109ms를 기록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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