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슬로베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굴인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a cave)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맞춰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동굴 속 곳곳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아기 예수 성탄화, 조명 등으로 장식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슬로베니아뿐 아니라 해외에서 온 성가대의 음악과 아기예수 탄생을 배경으로 아마추어 연기자들의 라이브 연극 공연이 펼쳐져 동굴투어는 물론 연극 관람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한 달간 페스티벌 페어(Festival Fair)가 류블랴나 도시광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도시광장 주변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구로 장식되며 다양한 음식 및 와인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슬로베니아의 유명 뮤지션들의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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