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중앙교육은 17일 “수능이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고 특히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이 예년에 비해 모두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떨어져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규정을 살펴보고 치밀하게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이 수능 100%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수능100% 반영대학들은 동점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지원자들은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기준까지도 살펴봐야 한다.
경희대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는 영어>국어B>수학A>사회 순으로, 사회과학계열은 수학A>영어>국어>사회 순으로, 자연계열은 수학B>영어>과학>국어B 순으로 선발하고 최근 졸업연도, 연소자 순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인문·자연: 수능 수학>영어>국어>탐구(2개 과목 평균)>학생부 석차등급 평균(학생부 없는 자는 비교내신 적용), 예체능: 실기시험 반영총점>수능 반영영역 총점>수능 영어>수능 국어>학생부 석차등급 평균(학생부 없는 자는 비교내신 적용)을 적용하고 위 규정에도 불구하고 동점자가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별도 규정으로 선발한다.
각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입시요강에 동점자 처리기준이 없어 입학처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쉬운 수능으로 인해 수능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학생부 성적이 최종 합격을 가르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시에서는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지 않지만 올해처럼 쉬운 수능일 경우 수능 동점자가 다수 발생해 학생부성적이 오히려 마지막 합·불합격의 키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원자들은 각 대학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을 따져보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기말고사를 보지 않은 학생의 경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기말 고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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