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원장·백점기)은 2만500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의 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2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선박 구조 설계 기술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돼 왔다.
이에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좌굴 소성붕괴해석 기술과 첨단 최적 구조설계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최대 컨테이너 수송선박의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기술 개발은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이 총괄책임을 맡고, 국내에서는 STX조선해양, 외국에서는 일본선급협회, 미국 DRS 그룹, 핀란드 NAPA사가 참여해 3년간에 걸쳐 국제 공동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백점기 교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수송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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