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최룡해의 러시아 특사 파견은 그간 북한이 추진한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최근 북핵, 인권 등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공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구체적인 방문 목적과 성과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룡해가 지난해 중국 방문 당시에는 군총정치국장이었지만 이번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이 있는데도 또 특사로 파견된 것에 대해 "최룡해가 당 비서의 지위로 특사로 파견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우리 정부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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