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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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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실크로드 한중 SNS 기자단 하동 취재 활동 펼쳐

11월 16일 경남도 실크로드 한중 SNS 기자단이 하동 최참판댁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도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한중 SNS 기자단이 16(일) 하동 쌍계사, 최참판댁, 차 문화센터 등을 대상으로 '우리들만의 하동군을 13억 중국인에게 알려 나가자'를 주제로 11월 경남관광 취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중 SNS 기자단은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경남관광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SNS 상으로 공격적 경남관광 홍보를 위해 지난 9월 4일 발대식을 가지고 지난 9월부터 남해, 거제, 산청 등 매월 취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첫 방문지는 신라시대 성덕왕 21년에 지은 쌍계사로 늦가을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사찰 주변에 자라고 있는 야생차들의 모습은 기자단의 눈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음은 하동군의 자랑인 '왕의 녹차' 를 맛보는 차문화센터의 차체험장에서 다도를 배우며 녹차를 맛보는 순간! 입안을 감도는 상쾌함과 달콤함!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한.중 기자단들은 한잔 한잔마다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서 옛날 전국의 보부상들이 반드시 찾았다는 화개장터에서 내려 지역특산물과 장터의 재미있는 모습을 구경하고 마지막 코스인 최참판댁으로 향했다.

최참판댁은 박경리 선생님의 대하소설 '토지' 배경이자 조선후기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관상, 군도 등 영화촬영지로서, 해를 품은 달, 대풍수, 구가의 서 등 드라마 촬영지로서도 유명한 곳이다.

기자단은 이곳에서 지리산의 풍경과 넓은 들판 그리고 최참판댁의 작은 연못에 매료된 채 각자의 추억 속에 담으며 11월 취재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날 취재활동에 참여한 장소송(중국, 실크로드 SNS 기자단 단원)은 "경남의 많은 곳을 다녀보고 있지만 하동군의 녹차 맛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중국의 차하고는 다르며 저는 오히려 쌍계사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이렇게 앉아 다도를 배우며 녹차 한 잔을 마시는 기쁨!! 최고예요!!"라고 말했다.

또 전민정(한국, 실크로드 SNS 기자단 단원)은 "하동군!! 늦가을은 색이 있구요! 맛이 있구요! 그리고 여유가 있어요! 저는 이곳의 하루를 한컷 한컷 담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취재활동을 계속 펼쳤다.

이들이 취재한 경남관광 자원은 월 20회 이상 중국 웨이보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안상용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실크로드 SNS 기자단이 시기별로 경남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중국 관광객들에게 그들의 시각으로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여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창녕 취재활동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에는 기자단이 60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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