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의 김호기 교수가 '시대정신과 지식인' 출간 이후 2년 만에 펴낸 사회학의 눈으로 본 예술 에세이다. 대학에서 예술사회학을 강의하기도 하는 그는 시·소설·희곡 등 문학에서부터 회화·조각·사진·만화 같은 시각예술과 음악, 건축, 영화에 이르기까지 50편의 에세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논한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까지를 다룬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술의 일차적 의미로 공감과 위안을 꼽는다.
"예술이란 무엇이고, 예술가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술이든,정치든, 무엇이든 그 한가운데에는 인간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놓여 있지 않은가."(p 221)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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