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AMA "영미권 아티스트가 먼저 출연 요청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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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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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MA[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MAMA’ 측이 해외 셀러브리티가 ‘MAMA’ 출연을 위해 먼저 러브콜을 보내온다고 밝혔다.

한동철 Mnet 국장이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진행된 ‘2014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4 MAMA’) 기자간담회에서 “달라진 ‘MAMA’의 위상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했다.

한 국장은 “‘MAMA’가 지난 한해 성과를 낸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국내 아티스트가 ‘MAMA’ 무대 참여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해가 갈수록 아시아 가수들을 비롯해 영미권 아티스트들도 ‘MAMA’에 관심을 보이고 출연 여부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에 제작진도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장은 “MAMA의 전신인 1999년 영상음악대상 때에는 정말 미숙했다. ‘일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치웠던 것 같다”며 “당시에는 Mnet이나 한국 가요의 위상이 이 정도까지 될 것이라고는 상상 못했다. 지금은 해외 아티스트까지 기다리고 있는 시상식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벅차다”고 했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2009년 MAMA로 확대하며 아시아 10개국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어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을 거치며 성장해온 MAMA는 지난 2013년에는 전 세계 가시청 인수가 무려 24억명에 달할 정도로 매년 그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2014 MAMA’의 콘셉트는 ‘BEAT TV’다. TV를 깨고 나온 새로운 음악 세상, 듣고 보는 TV를 넘어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새로운 음악 세상을 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포부다.

‘2014 MAMA’는 유네스코와 함께 세계 빈곤국가의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걸스에듀케이션’ 캠페인에 동참한다. 문화, 교육, 과학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 및 인류 발전에 이바지해온 유네스코는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파트너와 사업을 벌여왔지만 대중음악시상식을 통한 파트너십 체결은 MAMA가 처음이다.

‘2014 MAMA’는 12월 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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