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랑Kaing은 독일어로 ‘소리, 울림’이라는 뜻으로 음악은 물론, 자연의 소리, 사람의 말,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소리까지 소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울림을 이르는 말이다. 서재희는 클랑을 키워드로 피아노 명곡들과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연결지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감정의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재희는 연습에 모든 것을 바친 소녀시절을 회상하며 모차르트 소나타 Kv 545 1악장을 연주한다. 자신에게 피아노를 치기보다 들으라고 했던 은사를 회상하기도 하고, 가곡 반주를 할 때 연주를 작게 해야 가사가 잘 들리더라는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허원경이 로드리고의 아랑훼스 2악장을 연주하며 피아노와 클래식 기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답게 동물원 출신 가수이자 의사인 김창기가 무대에 올라 대화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070-8885-8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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