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에서 오 교수는 ‘세계속의 한국, 그리고 공직자의 시대적 소명’이란 주제로 한국경제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급변하는 시대의 관세청 역할도 역설했다.
오종남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에 생활용품조차 부족하던 시절, 밀수단속이 주요 업무이던 관세청의 기능이 수출용 원자재 수입과 수출통관을 원활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원산지 증명과 이전가격 문제 등 관세청의 업무 영역이 크게 확대됐다”며 “관세공무원은 곧 외교관임을 잊지 말아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작년 인천공항세관이 공항서비스 평가 세관부문에서 9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런 때 일수록 자만에 빠지지 말고 더욱 더 발전하는 관세청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대전청사 아카데미는 최근 경향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창의력과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자리로 여러 분야의 유명 인사를 초빙, 8개 입주기관들이 순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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