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26억원 낙찰 “신사옥 전시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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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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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26억원 낙찰 “신사옥 전시하는 이유는?”…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26억원 낙찰 “신사옥 전시하는 이유는?”

Q. 나폴레옹의 이각모자가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에게 26억원이라는 거금으로 낙찰됐죠?

-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 따르면 16일 나폴레옹의 이각모자가 약 26억원에 한국인의 사업가(하림)에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매소 측은 당초 보안상의 문제로 낙찰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취재 결과 김홍국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당초 낙찰가는 30만 유로(약 4억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5배 가까운 가격에 낙찰된 겁니다. 모자로는 역대 최고가격에 경매가 이뤄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나폴레옹의 이각모자는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던 것으로 양쪽으로 챙이 접힌 19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모잡니다.

당시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했고 모나코 국왕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사들여 소장해왔다고 합니다.

최근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을 대고자 소장품을 매각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 이중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모나코 왕궁은 이밖에도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구멍이 난 부대 깃발도 함께 경매에 내놓고 있습니다.

경매에 참가한 하림 직원 이태균 씨는 "우리는 이 모자를 전시해 사람들이 오게 하고 싶다"며 "또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폴레옹과 같은 한국의 개척가"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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