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평륜' 오우삼 감독 알고보니 로맨티스트, “왈츠로 아내 사랑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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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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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 [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송혜교 출연으로 이슈가 된 영화 '태평륜(太平輪)'의 오우삼(吴宇森) 감독이 아내와의 연애 시절 로맨스를 털어놔 화제다.

오우삼 감독이 최근 태평륜 홍보행사에 참석해 “극중 로맨스 장면 중 몇몇은 실제 아내와의 연애경험에서 나온 것”이라 밝히며 로맨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대만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7일 전했다.

오 감독의 연애시절 무기는 바로 '왈츠'. 오우삼 감독은 “연애시절 멋진 왈츠 솜씨로 아내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었다”며 달콤했던 지난 추억을 회상했다. 결혼 38년차 부부인 오 감독은 언제나 공식석상에 아내와 함께하며 아내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오 감독이 임파선암 3기 판정을 받았을 때 아내의 극진한 병간호와 내조가 돋보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당시 오 감독의 아내는 남편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해져야 한다, 눈물을 보이지 마라"라고 말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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