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대체 왜 나폴레옹 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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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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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나폴레옹 모자 경매 낙찰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한국 식품업체 하림이 경매에서 나폴레옹 1세 모자를 낙찰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하림이 대체 왜 나폴레옹 모자를?", "나폴레옹 모자, 하림이 얼마에 낙찰 받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세기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가 애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이각 모자가 16일(현지시간) 경매 물품으로 나와, 예상보다 5배 많은 금액188만 4000유로(약 26억원)로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폴레옹의 이각 모자를 낙찰받은 사람은 한국 식품업체 '하림'이다.

나폴레옹은 이각모자를 약 120개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현존하는 나폴레옹의 모자는 19개다. 이번에 경매에 출품된 나폴레옹의 모자는 비버의 가죽을 사용한 펠트모자로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자신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모자를 옆으로 쓰고 다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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