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백진희 극과 극 ‘검사 캐릭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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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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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만과 편견]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최진혁의 냉철한 수사력과 백진희의 열정 넘치는 수사력이 각자의 캐릭터를 살리며 눈길을 끌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지민) 7회에서 차윤희 변사 사건을 조사하는 구동치(최진혁 분)와 한열무(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윤희 변사 사건에 고위급 인사가 연루되었고 문희만(최민수 분)은 구동치와 한열무에게 사건을 종료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구동치는 문희만에게 “이유가 뭡니까? 송아름이 우리한테 도와달라고 밝힌 이름입니다. 당연히 법대로 해야죠”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구동치는 원칙을 중시했지만 문희만은 “정치로 풀어야 한다”며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 것을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동치는 동료 검사를 만나 고위급 관련 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했다. 구동치는 “위에서 싫어하면 지네들이 티를 내겠지. 그러면 누구 라인인지 확실해질 테고”라며 다른 검사도 처리하기 꺼려하는 사건을 처리할 뜻을 나타냈다.

문희만은 사무실에 쌓인 민원 사건을 해결하기 전까지 퇴근하지 말 것을 지시하며 부하 검사들의 발을 묶으려고 했다. 하지만 구동치는 한열무에게 다가가 차윤희 변사 사건 수사를 개시하자고 말했다.

한열무는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되어있는 송아름을 만났다. 한열무는 송아름을 통해 차윤희의 다이어리를 얻게 됐다. 한열무는 차윤희가 정직원을 미끼로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분노했다. 한열무는 피해자 가족을 만나 고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동치는 다이어리만으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한열무를 만류했다. 구동치는 더 큰 배후를 잡기 위해서는 확실한 증거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열무는 차윤희 가족이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한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방송말미 구동치는 한열무의 동생 한별이를 죽인 범인을 검사라고 밝혔다. 구동치는 자신이 유일한 목격자이기 때문에 검사가 돼서 한별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검사가 됐다고 밝혔다. 한별의 살해 범인이 검사라고 밝혀진 가운데 구동치와 한열무가 어떻게 범인을 추적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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