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은희, 남편 유준상과 10살차이 극복 “좋은 사람 만났을 때가 적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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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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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홍은희가 10살 차이가 나는 유준상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홍은희가 출연했다.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사실을 언급하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갖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 결혼식을 올릴 때도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첫 아이를 갖고 남편과 아버지를 만나게 했다며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이어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은희는 “아버지에 대한 부재 때문에 그늘이 그리웠던 게 아닌가 싶다”라며 10살 연상의 남편을 언급했다. 성유리는 “여배우로서 떠오를 때 결혼을 하셨다”라며 이른 나이의 결혼에 대해 물었고 홍은희는 “그때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안했다. 그냥 오빠가 하자는 대로 하고 싶었다. 남편의 눈을 보면 하라고 하면 해야 될 것 같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은희는 “제 주변에서 오히려 걱정했다. ‘이렇게 빨리 결혼하면 후회한다. 결혼할 때가 돼서야 한다’ 그때를 누가 정하나요?”라며 “좋은 사람 만났을 때가 적령기 아닌가?”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결혼 적령기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은희는 “너무 무방비상태에서 교제를 허락받는 날 인사하러 온 자리에서 ‘어머니 결혼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교제 한 달 만에”라며 “근데 저도 그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였다. 저도 놀랐고 엄마는 더 놀라셨다”라며 유준상의 빠른 추진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홍은희는 “그래도 처음 와서 서글서글 어머니의 취향을 공략했다. 마침 유명세도 탈 때였다”라며 “양복입고 스트레칭까지 보여주며 어필했다. 저도 ‘정말 특이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다”라며 유준상 특유의 넉살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는 홍은희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내장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홍은희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눈물을 보였다. 홍은희는 살아계실 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며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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