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생태현황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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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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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11.17.~11.30. 저어새 섬의 사계를 담은 생태 사진전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저어새를 사랑하는 시민 모임인 ‘저어새 섬 사람들’(대표 김형문)과 공동으로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연수구 동춘동 소재 스퀘어원 4층 문화홀에서 남동유수지 저어새 섬의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을 담은 ‘2014 저어새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전 세계적으로 2,700여 마리 밖에 없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제205-1호)인 저어새의 소중함을 알리고, 2009년부터 남동유수지 인공섬을 찾아와 둥지를 만들고 서식·번식하는 저어새의 생태현황과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남동유수지 저어새 섬에서는 매화꽃이 피는 봄이면 어김없이 저어새가 날아와 둥지를 짓기 시작하고, 진달래 꽃 향기가 번지면 보송보송 새끼 저어새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가 하면 여름내 남동유수지는 개개비, 물총새, 장다리물떼새 같은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들고 수많은 생명들이 생활의 터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인천저어새 네트워크 회원들이 직접 모니터링을 통해 저어새가 날아와 둥지를 만들고, 부화하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직접 촬영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된다. 또한, 저어새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저어새 생태에 관한 동영상도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시회와 더불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 보호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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