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은 '마치'외 4편으로 심사위원(이승훈, 유안진, 송준영 시인)들은 "'마치'는 슬픈 시다. ‘내 마음이 죽은 잎들을 뒤집어쓰고’ 거리에 서 있을 때(현실) 화자는 아름답고 슬픈 세계(꿈)로 들어간다. 이건 우리 현대인의 삶의 조건이다. 결국 허무, 불안, 고독은 슬픈 삶, 슬픈 시를 탄생하게 한다"고 평했다.
'이상시문학상'은 천재시인 이상의 아방가르드 정신을 비판적으로 발전시키며 선불교적 감성과 사유를 지향하는 시인에게 주어지며, 지금까지 이승훈, 정진규, 송찬호, 박의상, 송재학, 김언희 시인이 수상한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오후6시 서울 신사동 유심문화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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