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는 후강퉁이 시행되면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랩과 펀드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은 다음 달에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가진 증권사가 투자자를 대신해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해 운용하는 구조로,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수익을 취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상하이 A주의 고배당주 및 소비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아이엠 유 랩-후강퉁 고배당플러스'를 이미 내놨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본토 대형주에 투자하는 '차이나2.0펀드'와 H주·홍콩·대만 등에 투자하는 '차이나펀드' 그리고 본토 A주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중소형펀드 등 10여개에 이르는 관련 펀드를 출시했다.
한국투신운용도 중국 본토 A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KINDEX 중국본토CSI300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KB자산운용도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KB중국본토A주 펀드'를 판매 중에 있다.
중국 본토 기업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도 출시되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곳도 적지 않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5일부터 중국 본토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지난 17일에 '신한BNPP 위안화 본토채권펀드'를 내놨다.
또 한국투신운용은 중국 주요 국유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 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
이들 채권형펀드는 개인투자자나 자산가가 포트폴리오 편입 차원에서 관심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기존 채권형펀드는 법인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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