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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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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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중점 추진

  • 신속한 초동제설작업 및 주민과 함께하는 자발적인 제설 운동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

[사진=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안전한 겨울길 만들기 2014 겨울철 제설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4일 오후 4시 구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정윤택 부구청장, 각 국장, 제설대책본부 요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4~2015 제설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제설대책본부를 본격 출범했다.

제설대책본부는 △실시간 제설현장관리시스템 구축 △신속한 초동제설작업을 위한 제설장비 투입 △시민이 참여하는 제설시스템 구축 △결빙으로 인한 주민불편 최소화하고자 취약지역 집중 관리 실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제설대책 기간 동안 주요 간선도로 19개 노선 37km 및 주택가 이면도로 267km 대상으로 살포기, 제설차량 등 총 55대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선다.

특히 구는 제설작업이 힘든 급경사 지점에 강설이 내릴 때 즉시 휴대전화로 원격 작동되는‘친환경 원격자동 제설액 살포기’를 지난해보다 확대 설치한다.

구는 지난해 영화사로 등 2개소에 6대를 설치·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용마산로 28길 등 4개소에 12대를 추가 설치하여 총 6개소 18대를 운영해 신속한 초동작업으로 가파른 고갯길의 안전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가 이면도로에 쌓인 눈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의 제설제 살포기 용량을 기존 0.25톤에서 1톤으로 3배 이상 상향 장착하여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버스, 택시정류소, 지하철역, 보도 등 제설작업 차량 진출입이 어려운 취약지역은‘물청소차량’을 활용해 천호대로와 능동로 등 2개소에 시범 투입하고, 인도 전용 제설작업을 위한‘보도용 소형제설기’를 구입해 광장동에 시범 운영해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인근 거주 주민으로 구성된‘제설자원봉사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강설시 핸드폰 문자메시지서비스를 통해 비상 연락을 받아 집결 한 후 각자 맡은 구간의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구는 효과적인 제설작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과‘강설시 자가용 이용 안하기 운동’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제설작업에 참여 원할 경우, 자원봉사자는 광진구 자원봉사센터(☎450-1663~4), 제설기동반(자율봉사단)은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겨울철 폭설시 안전사고 예방 및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폭설 초기단계에서부터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역 밀착 시스템을 운영해 안전한 겨울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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