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서유럽 4개국 5년간 최대 2조 재정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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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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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셀트리온의 세계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유럽 각국의 건강보험재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미치는 5년간 재정영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서유럽 4개국에서 램시마의 약가를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90%, 80%, 70% 수준에서 판매하고, 연간 성장률을 20~40%로 가정했을 때 5년간 적게는 1340억원에서 최고 6060억원까지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단 램시마가 시장에 진입하는 초기년도 시장점유율을 25%로 가정했다. 5년뒤에는 오리지널과의 약가 차이에 따라 52~91%까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세대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최근에 발매된 필그라스팀(G-CSF)의 시장점유율(발매 30개월 후 영국 80%, 프랑스 53%)을 참고해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램시마가 허가 받은 다양한 적응증 중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만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며 “오리지널약 매출전체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이들 4개국에서 램시마 출시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는 최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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