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아내 홍은희 "직장암 판정 아버지, 치료 거부한 이유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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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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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아내 홍은희[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유준상 아내 홍은희가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를 밝혔다.

유준상 아내 홍은희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버지와의 이별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준상 아내 홍은희는 “내가 둘째 낳고 한 달 정도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빠는 직장암 판정을 받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는데, 치료를 거부했다. ‘네 대학 등록금도 못 줬는데 이런 짐을 어떻게 지우겠느냐’며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유준상 아내 홍은희는 “정읍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 내려오자, 10분 뒤에 돌아가셨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이렇게 가물거리는 걸 지켜본다는 게…억지로라도 치료받도록 설득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홍은희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랑을 그때그때 표현해야 하는 것 같다. 사랑의 표현은 미루면 할 시간이 없다. 영정사진을 붙잡고 사랑한다고 소리치는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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