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거점형 센터 개소로 성폭력 피해자등 의료·임상 분야 피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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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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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 성폭력 피해자 등에 대한 심층적 치료와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아주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를 거점형 해바라기센터로 전환해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거점형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 관련 의료·임상 분야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센터 종사자 전문 역량강화 교육 지원, 중대한 피해 사례에 대한 종합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거점형 센터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장형윤 연구교수(소아청소년전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의과대학 신경민 임상심리전문가(심리학 박사) 등 전문인력이 상근으로 근무한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절차 표준화 △피해자 트라우마 관련 척도 표준화 및 장기 추적 연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기법인 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요법(EMDR) 전문가 육성 △전문가 워크숍, △피해자 지원 사례 개별 지도(슈퍼 비전) 등을 우선 추진한다.

더불어 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심각한 아동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초기 피해아동 및 가족에 대한 의료 및 심리 지원, 지역 자원 연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는 1994년 성폭력 특별법이 제정돼 피해자 보호의 첫 걸음을 내딛은 지 20년째 되는 해이다"면서 "피해자의 치유를 돕고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일은 앞으로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거점형 경기남부해바라기아동센터가 의료․임상 분야의 강화된 기능으로 향후 피해자 지원의 중심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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