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원장직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임명을 받아야 최종 결정된다.
진웅섭(55) 내정자는 검정고시를 거쳐 건국대 법학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 재무부 관세국과 이재국, 재정경제부 장관실과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쳐 금융위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대변인, 자본시장국장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진 내정자는 금융정책 및 감독 분야에 대한 높은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추어 금융감독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최수현 원장은 이날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임기를 1년 4개월여 남긴 시점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후 3시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하고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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