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5회 제주프랑스영화제' 오는 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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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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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1~23일까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투르 드 프랑스(영화로 프랑스 여행하기)’ 프랑스의 색다른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5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오는 21일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2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 주관으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하게 개최해 온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제주지역의 문화다양성과 제주시 원도심 문화적 재생을 꿈꾸며 시작돼 ‘봄날의 랑데부’ ‘사랑’ ‘이미지의 울림’ ‘사랑해 파리’를 테마로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해 왔다.

올해는 ‘투르 드 프랑스(영화로 프랑스 여행하기)’라는 테마로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의 모습과 지역민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영화를 선정, 지구 반대쪽의 프랑스 문화를 통해 프랑스인의 예술, 역사,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제로써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21일 개막작 상영에 앞서 주한 프랑스대사관교육진흥원에서 마련한 ‘프랑스유학설명회’와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식전행사를 꾸밀 예정이며, 프랑스 영화상영 이외에도 씨네토크, 시음회·시식회, 샹송콘서트 등 여러 부대행사로 영화제가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개막작으로는 마르세유지역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킬리만자로의 눈’ (감독 로베르 게디기앙) 영화상영과 다니엘 까뻴리앙(주한프랑스대사관 영상교류담당관·작가 겸 프로듀서)과 함께하는 씨네토크 행사가 이루어진다.

22일에는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의 영화로 희망이 없던 사람들과 미래가 없는 사기꾼이 만든 기적을 담은 ‘비기닝’ 상영을 시작으로 ‘니스의 브리스’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 ‘르누아르’ 상영과 함께 프랑스의 음악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샹송콘서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영화 ‘웰컴’ 상영을 시작으로 ‘그랜드 센트럴’ 단편영화 섹션 및 씨네토크 ‘벨과 세바스찬’에 이어 폐막작인 ‘타인의 취향’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타인의 취향’은 아녜스 자우이감독의 작품으로 루앙에서 더 나은 인생을 추구하는 여러인물을 그려내면서 영화제목처럼 프랑스 지방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취향과 생각에 대해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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