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중국 위남시와 국제우호도시 결연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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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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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교류 5천년 역사의 최고절정기에서 구미가 앞장서다.

  • 청소년 홈스테이,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확대

남유진 구미시장과 시정핑 중국 위남시장이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구미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버지 시중쉰의 고향도시 위남시와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도시인 구미시가 국제우호도시 결연 체결로 양 국가 정상들의 상호방문으로 다져진 친선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중교류 5천년 역사가운데 최고의 절정기에 최전선에서 앞장서가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위남시 광명호텔에서 열린 구미시와 위남시간 국제우호도시 결연 체결식에는 권기만 시의회부의장, 김복자 시의원, 국제친선협회 정재화 회장, 김수환 부회장 등 구미시 방문단과 쉬신롱(徐新榮) 위남시 당서기, 시정핑(奚正平) 시장, 장지엔화 정협주석, 러이차우우 인대부주임 등 4대 기관 대표와 전재원 주시안총영사 등 양측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우호도시 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남유진 시장은 "구미는 한중일을 넘어서 전 세계 국제교류의 중심에 서 있으며, 양 도시간 경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며, 미래의 지도자들인 청소년 교류와 기업인, 문화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특히 구미시에서 중국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구상하고 있는 한국형 압축성장 연수프로그램에 위남시 간부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정핑 시장은 "위남시는 농업이 발전된 도시이지만 앞으로는 산업발전에 있어 구미시를 벤치마킹해 서부지역의 문화와 경제성장의 잠재력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공동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양 도시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방문단은 위남시 고신구에 있는 3D프린트 단지와 서안중장위남광전 산업원을 견학하고 양 도시간 경제협력에 관한 논의를 했다.

위남시 3D프린트 단지는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현지를 방문했을 때 중국에서 최고의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위남시는 사기(史記)를 쓴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史馬遷)의 고향으로 6명의 황제, 80여명의 재상, 300여명의 장군을 배출한 인재의 고향이며, 중국 오악중의 하나인 화산과 빼어난 자연, 역사경관으로 한국인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부평현에는 현재 5.34㎢ 규모의 자동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구미시에서 개최하게 될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13년 12월 구미를 방문한 시정핑 시장은 남유진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간 국제우호도시 결연에 합의하고 지난 4월 국제우호도시 결연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 9월1일부터 4일간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16회 한중일지방정부교류회의’에 위남시 공무원 6명이 참석했으며, 상모고와 형곡고가 위남고급중학교와 서천충학교간 자매결연을 체결해 4개교 학생 200여명이 상호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이 밖에 구미시는 중국 모택동의 정치적 고향인 장사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했고, 중국 개방정책을 이끈 등소평 고향도시 광안시, 시진핑 국가 주석 고향도시 위남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함으로써 한중 지도자들 간 고향도시 교류사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면서 국제도시로서의 품격과 대외적인 위상을 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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