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나폴레옹 모자를 낙찰 받은 김홍국 하림 회장이 일본인과 경쟁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홍국 하림 회장은 "마지막까지 일본인과 경쟁하느라 낙찰 가격이 다소 올랐다. 하지만 벌써 30% 더 줄 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환금성도 좋다.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홍국 하림 회장은 나폴레옹 모자를 예상가격 50만 유로(약 6억9000만원)의 4배 가까운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하림 측은 하림 신사옥에 나폴레옹 모자를 전시해 일반인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나폴레옹 모자 하림 낙찰에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낙찰받은 사람이 김홍국 하림 회장이었다니 놀랍네" "한국인이 나폴레옹 모자 낙찰! 뭔가 씁쓸하네" "25억으로 나폴레옹 모자 낙찰. 그냥 복지에 신경 쓰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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