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한국에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이 불거지자 일본인들이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일본 네티즌들은 "또 한국인들의 억지 주장인가" "이케아, 한국 진출 후회할지도" "가구업계인데도 일본해 문제를 들먹인다" "일본해 표기가 세계 표준" "이케아, 일본해 표기 응원한다" 등 한국인들을 비난했다.
내달 한국에 매장을 오픈하는 이케아는 홈페이지 매장 위치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라고 적고, 해외에서 '동해/일본해'가 아닌 '일본해(동해)'라고 적힌 세계지도를 팔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이 커지자 이케아코리아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안(일본해 표기 논란)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했고 논의하고 있었다.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내용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에 요청해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사과했지만, 일본해 표기 지도 판매 중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한국 소비자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네티즌들은 "이케아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대해 본사와 논의? 바로잡는 게 아니고?" "한국 소비자를 호갱님으로 아는 이케아, 이젠 안 살 거다" "한국 기업들도 그러는데 외국 기업이 소비자를 소비자로 보겠느냐" "이케아 일본해 표기 해명이 소비자 더 열 받게 한 듯"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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