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뚫리는 고속도로 따라 분양시장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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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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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국토부 주요 신규 사업 ‘당진-천안 고속도로’ 등 인근 분양시장 분위기 상승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 투시도[자료=우미건설]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새롭게 뚫리는 고속도로 주변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이처럼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주택가격이 오르는 상승기가 발생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국토교통부 주요 신규 사업인 당진-천안 고속도로를 비롯해 올해 완공 예정인 평택-제천 고속도로, 울산-포항 고속도로(2015년 예정), 인천-김포 고속도로(2017년 예정), 당진-천안 고속도로(2018년 예정) 등 신규 고속도로 인근 지역에 분양단지가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잇는 노선으로 천안을 비롯한 충남 북부 지역의 개발을 더욱 촉진시키고, 산업물동량 수송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말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1, 1-C2블록에서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전용 84~122㎡ 총 1152가구의 주상복합건물로 지어진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도 오는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통과지역 가운데 난개발을 겪고 있는 인천 도심 및 북부, 김포지역을 지나는 도로다. 이 도로가 구축되면 송도, 인천항, 청라,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체계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시가지 통과에 따른 교통체증 완화 등의 효과 역시 기대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구축에 따른 대표 수혜지역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가 꼽힌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블록에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510가구로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예정)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평택-제천 고속도로는 올해 내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가운데 이미 평택에서 충주까지 구간은 지난 2013년 8월 개통했으며, 올해 충주에서 제천을 잇는 구간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한국도로공사는 제천에서 동해까지 잇는 도로를 계획하고 있어 동서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강저택지지구 B-1블록에 위치한 '제천강저 2차 센트럴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 지상 20층 6개동, 총 493가구 규모로 ▲전용 71㎡ 113가구 ▲전용 76㎡ 370가구 ▲전용 84㎡ 10가구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를 잇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부산에서 포항까지 최단 이동통로 역할을 한다. 이 고속도로는 공단과 공단을 바로 연결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동남해안 지역의 교통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호계․매곡지구 B2블록에 자리한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1차' 전용 71~101㎡ 총 1275가구 공급에 나섰다. 매곡산업단지, 중산산업단지, 달천농공단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울산미포국가산단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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