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한국 시장 공략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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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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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본해 표기=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일본해 표기 논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사진=JTBC, 이케아 일본해 표기]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내달 국내 상륙을 앞둔 가운데 일본해 표기 논란이 일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케아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석연찮은 해명에 논란은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17일 이케아 코리아는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으며, 이케아 홈페이지의 '매장찾기'를 클릭하면 나오는 세계지도나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도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 담당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케아는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며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케아 측의 해명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만 판매하지 않겠다는 해명에 오히려 논란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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