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대항 라이벌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0개 라이벌전을 꼽았는데, 그중 한·일전을 순위에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한·일전의 대표적 사례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예선,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1994년 미국 월드컵 최종 예선을 언급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은 한국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대회다. 지역 예선에서 일본과 경기를 펼친 한국은 1차전 5-1 승리, 2차전 2-2 무승부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최종 예선은 한국에 극적인 기억이다. 당시 월드컵 본선 무대 자력 진출이 어려웠던 한국은 이라크가 일본과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만들어준 덕분에 일본 대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한편, 1위부터 4위까지는 브라질-아르헨티나, 독일-네덜란드, 이집트-알제리, 잉글랜드-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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