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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질환 항체주사 반복, 시신경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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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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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황반변성 등의 망막질환 치료에 많이 쓰이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 치료를 반복해서 받을 경우 시신경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병주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14 유럽시각안과학회(EVER)’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이 논문으로 우수연구상을 받았다.

조 교수는 망막질환 치료용 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눈 속 유리체 안에 여러번 주사할 경우 신경절세포복합체 두께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조사했다.

3번 이상 항체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91명의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신경절세포복합체의 두께가 치료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망막혈관이 막힌 환자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심했다.

신경절세포복합체 두께가 얇아진다는 것은 시신경이 죽어서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조 교수는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유리체내에 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반복적으로 주사할 때는 망막질환 치료에는 도움이 되나 시신경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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