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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형표준사업장이자 사회적기업인 엔비전스(대표 송영희)는 2010년부터 신촌에서 상설체험전시로 운영 중인 ‘어둠속의대화’가 북촌 한옥마을 전용관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어둠속의대화’는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국제적인 체험전시 프로젝트로 유럽과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세계 30개국 160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800만명 이상의 세계인들이 경험했고, 7000명 이상의 시각장애인 고용창출 성과와 더불어 함께함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인식개선 효과를 이끌어낸 소셜비지니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어둠속의대화’는 신촌 상설 체험전시관을 통해 4년간 18만명의 방문객이 관람했으며, 관람객의 98%가 내 생애 최고의 경험이라 답했고 그 중 34%가 재 관람을 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일상의 경험’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위로를 선물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하는 ‘어둠속의대화’는 북촌 한옥마을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한옥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보다 다양한 테마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한옥의 전통적인 ‘발’을 건물 외관에 구현한 전용관 건물은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북촌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둠속의대화’ 체험전시전용관은 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대표 이지혜)가 운영하는 스페인 레스토랑 ‘떼레노’가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숙자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셰프로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중이다.
송영희 엔비전스 대표는 “우리의 전통이 살아있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보이는 삶과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여가는 ‘따뜻한 어둠’을 체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둠속의대화’ 체험은 소그룹(최대 8명) 단위로 15분 간격으로 입장해 전문 가이드를 따라 체험하는 방식이며, 홈페이지(www.dialogueinthedark.co.kr)를 통한 온라인 예약이나 전화예약(02-313-9977)이 가능하다. 반드시 사전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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