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 테이트와 태아까지 잔인하게 살해한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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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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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 옥중 결혼[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54세 연하 여성과 옥중 결혼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찰스 맨슨는 1934년 11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출생으로, 매춘부인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1967년 출소한 찰스 맨슨은 히피 문화와 비틀즈에 광적으로 빠졌으며, 특히 사람을 세뇌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찰스 맨슨은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비틀즈를 연관시킨 사교 집단 '맨슨 패밀리'를 만들어 교주로 활동했으며, 이들을 조종해 총 35명을 살해했다.

그가 벌인 살인사건 중 가장 끔찍하게 기록되고 있는 것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배우였던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사건이다.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침투한 맨슨 일당은 샤론 테이트를 칼로 16번이나 난도질해 죽였다.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째였으며, 이들은 "제발 아이만은 살려 달라"던 샤론 테이트의 호소에도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찰스 맨슨과 일당들은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면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오는 2027년까지 종신형으로 복역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진짜 미쳤나봐", "찰스 맨슨 옥중 결혼, 너무 무섭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예비 신부 제 정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캘리포니아 주 킹스카운티가 지난 7일 찰스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으며, 90일 이내에 이들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에프턴 일레인 버튼은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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