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자물가 3년9개월만에 최저…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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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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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하락세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가 104.56으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0.7% 하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월(104.3)이후 가장 낮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등이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다.

품목군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8% 떨어졌고 석유·화학제품 및 제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8% 내렸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2.0%,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도 1.8%떨어졌다. 

11월 생산자물가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임수영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값이 낮아진 게 지난달 생산자물가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이달 14일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지난달 대비 8%정도 떨어져 11월 생산자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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