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한, 유러피언투어 Q스쿨에서 '꿈의 58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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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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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70 코스에서 버디만 12개 잡아…‘프리퍼드 라이’ 적용돼 공식기록으로는 채택 안될듯

존 한이 한 라운드에 58타를 치고 숫자 58을 적은 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존 한(미국)이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한 라운드에 58타를 기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존 한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PGA카탈루냐리조트 투어코스(파70)에서 열린 투어 Q스쿨 4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 잡고 12언더파 58타(30·28)를 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존 한은 첫 다섯 홀(10-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전반이 끝날 무렵에도 4연속(17,18,1,2번홀) 버디행진을 벌였다. 그는 5,7번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홀을 탭인 버디로 장식하며 58타를 기록했다.

유러피언투어의 18홀 최소타는 60타다.  지금까지 58타는커녕 59타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존 한의 58타는 투어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가 젖어 볼을 집어들어 닦고 놓은 후 플레이하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세계 남녀프로골프투어의 18홀 공식 최소타는 59타다. 58타는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가 US오픈 예선전에서, 이시카와 료(일본)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기록한바 있다.

존 한은 올시즌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120위를 차지해 Q스쿨에 응시했다. 그는 Q스쿨 3라운드까지 104위였으나 4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순위가 공동 12위로 치솟으며 6라운드 후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도 투어카드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존 한의 스코어카드.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그는 파70코스에서 전반에 28타, 후반에 30타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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