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중국 광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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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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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중국 광고에 강문-강무형제 출연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애플이 최근 중국판 유투브인 요우쿠를 통해 공개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광고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요우쿠 인기 동영상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을 정도다.

공개된 광고에서 애플은 새로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차별 기능을 애플 특유의 ‘세련미’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매우 낯익다. 중국 영화 속에서 많이 들어봤던 굵직하면서도 맛깔나는 목소리다. 바로 중국 국민배우 강문(姜文) 강무(姜武) 형제의 목소리다.

강문 강무 형제는 중국에서 매우 유명한 영화 배우다. 둘은 2010년 중국에서 대히트를 친 영화 ‘양자탄비’에서 함께 출연해 위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재미를 더했다.

애플의 중국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광고 역시 다른 언어권 국가와 마찬가지로  ‘크기’, ‘헬스’, ‘카메라’ 등 아이폰6의 각 기능을 강조하는 등 각종 버전으로 제작됐다. 

특히 ‘크기’편 광고 마지막 부분에서 애플 아이폰6 플러스가 화면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강문(혹은 강무)이 마치 다발총처럼 '다다다다다다다다(大大大大大大大 중국어로 크다는 뜻)’라고 연달아 내뱉는 장면에서는 마치 중국 전통 만담을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중국적’이다.

애플이 이처럼 중국 유명배우를 섭외해 공개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광고에 중국 누리꾼들은 열광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강문 형제 아이폰6 광고 너무 웃기다" " 목소리만 딱 들어도 강문이다" “역시 강문이다"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목소리 만으로도 이렇게 강력한 효과를" 이라며 찬사를 표했다.

애플이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는 지난달 출시를 앞두고 예약 3일만에 2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중국 본토에 상륙했으며 중국 시장의 아이폰6,플러스 판매가는 16 기가바이트(GB)기준으로 각각 5288위안(약 91만원), 6088위안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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