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현장 동영상 “도끼로 경찰까지 4명 살해”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현장 동영상 “도끼로 경찰까지 4명 살해”…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현장 동영상 “도끼로 경찰까지 4명 살해”

3대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에 위치한 유대교회당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팔레스타인인 2명이 예루살렘 유대교회당에 침입해 기도 중이던 예배자 4명을 살해하는 테러를 자행했다.

이들은 칼과 도끼, 총을 사용해 테러를 가한 뒤 경찰과의 대치전 끝에 숨졌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인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모두 이중국적자로 3명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1명은 영국인으로 알려졌다.

공격을 받은 유대교회당은 정통 유대파 주거지인 하르노프에 위치했다. 이 단지 안에는 유대교와 이슬람교가 각각 신성시하는 사원이 근접해 있는데, 이곳에 유대인들의 출입을 허용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테러 공격이 격화되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테러에 대해 “종교 시설에 공격을 가해 예배자들을 살해한 것을 비난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이 먼저 예루살렘의 성지들에 대한 도발을 했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응징 의사를 예고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성명을 통해 "비난받아 마땅한 오늘의 사건을 넘어서 팔레스타인 청년들과 이스라엘 보안군 간의 충돌은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서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면서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지도자들이 모두의 안정을 증진하고 장기적인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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