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영에 헌신해온 산업계 종사자의 화합의 장인 국가품질경영대회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수상기업 임직원 등 품질 관계자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훈·포장 9점, 대통령표창 23점, 국무총리 표창 15점 등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자(단체) 총 452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9개 훈·포장 중 6개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영예가 돌아갔다. 먼저 품질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김종석 평화오일씰공업 회장이 차지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보균 켐트로닉스 회장과 송권호 한국타이어 전무이사가 수상했고 동탑산업훈장은 장기봉 마스타자동차관리 대표, 철탑산업훈장은 이동우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 석탑산업훈장은 박철주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이 받았다.
아울러 품질유공단체 부문에서는 국가품질상 최고 영예인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한 대한솔루션·한국중부발전 등 총 13개 단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경제성장 임무를 수행해 역할을 해 온 품질분임조·품질명장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품질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소집단인 품질분임조에는 올해 역대 최다인 293개가 수상됐다.
올해의 국가품질명장에는 품질경영 활동에 헌신하는 모범 근로자 26명이 지정됐다.
품질혁신 활동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산업현장의 건전한 근로풍토를 조성하고 장인정신으로 무장해 품질경영 활동에 헌신하는 모범 근로자 26명을 올해의 국가품질명장으로 지정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풍부한 현장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근로자들도 품질혁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1등 제품, 1등 기업을 만드는 데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품질 수준이 ‘불량제로’였다면, 국민소득 4만 달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일류 품질’이 필요하다”면서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품질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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