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쯔언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에 지속적 투자확대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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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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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쯔언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해 베트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약속하며 다시 한 번 베트남 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입지를 다졌다.

1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베트남 국가주석궁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경제현안과 교류강화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활동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는 양국 수교 이래 현재까지 21년간 베트남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검토하고, 특히 베트남 내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쯔엉떤상 국가주석은 금호아시아나의 베트남 내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금호아시아나 측은 전했다.

박 회장과 쯔엉떤상 국가주석의 만남은 지난 3월, 베트남 최고훈장인 ‘우호훈장’ 수훈때 만난 이래 올해에만 두 번째이며, 이번 만남으로 박 회장이 지금까지 총 아홉 번 쯔언떤상 주석과 만났다.

박 회장은 이어 1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시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열린 ‘제8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과 ‘제3회 금호아시아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도 참석했다.

'제8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 에서는 총 118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이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재학 중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 일환으로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계열사들이 총 200만 달러를 출연해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규모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일회성 장학금 지급이 아닌 대학 전과정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118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100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이어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3번째 개최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후에, 다랏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총 19명의 본선진출자를 선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19명 본선진출자 전원에게 1주일 간의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날 결선에서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 한국 유학기회를 주고 항공권, 기숙사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학비는 경희대학교에서 지원)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최초로 문화재단을 설립해 베트남 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며 "장학사업은 물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같은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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