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청룽)이 아들 방조명(房祖名·팡주밍)의 마약사건에 매우 애통해 하면서 일찍 이 사실을 알았다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솔직히 토로했다.
성룡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들이 마약에 손을 댈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서 “만약 일찍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들을 반쯤 죽여놨을 것이다”고 밝혔다고 런민왕(人民網)이 대만매체 보도를 인용해 19일 전했다.
성룡은 “아들 방조명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면서 “어쩌면 이번 사건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8월 베이징에서 가진동(柯震東·커전둥)과 함께 마약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방조명은 이번 달 말경 대만에서 열릴 관련 재판을 앞두고 있다.
마약사건 발생 후 거의 3개월간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성룡은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우면서도 영화촬영에 몰두하며 프로정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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