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PD "이수혁, 첫인상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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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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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사랑' 이수혁[사진=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PD가 몇 번의 고민 끝에 이수혁을 캐스팅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연출 한지승) 제작발표회에 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혁은 "드라마 '고교처세왕'을 끝내고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그때 '일리 있는 사랑'의 시놉시스를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찍고 있다.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도시적인 모습이 아니라 나의 다른 모습을 봐주셔서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한지승 PD는 "수혁 씨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다. 김준 역할은 내게 정말 중요했다"며 "엄청나게 많은 배우의 오디션을 봤다. 수혁 씨 이야기 들었는데 '고교처세왕'에서 보고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접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접고 나니 여성 스태프분들이 난리가 났다. 심지어 나중에는 보는 눈이 그렇게 없냐고 욕하더라. 다시 봐도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다시 본 후 30분 만에 결정했다"며 "내가 보기에 기존에는 이수혁의 외면만 스케치 했던 것이 많았다. 굉장히 인간적인 구석을 뽑아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캐스팅에 대해 너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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