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미국 에너지 시장 확대… MLP펀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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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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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싱자산운용사 테리 베네크 부사장]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원유·천연가스 생산량이 커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투자 미국 MLP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투자 미국 MLP 펀드’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 미국 MLP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 미국 MLP 펀드’는 미국 셰일 에너지의 운송 및 배송, 저장 등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주가시세 차익까지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펀드 규모는 현재 1360억원에 달한다. 주로 주요 펀드 판매사에서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3.67%이다. 

최재혁 한국운용 선임매니저는 “미국 셰일 에너지의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도 지난주 발표한 연간 원유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셰일 생산 증가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있을 만큼 확연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는 물동량 증가로 이어져 미국 MLP 펀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투자 미국 MLP 펀드’의 미국 현지 운용사인 쿠싱자산운용사의 테리 베네크 부사장, 조필호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미국 현지 MLP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테리 베네크 부사장은 “MLP는 역사적으로 유가나 천연가스와 상관관계가 적고 장기계약 및 물동량의 영향을 받는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최근 원유 가격 급락으로 인한 에너지 섹터 전반에 대한 투매 과정에서 MLP도 동반 하락하였으나 변함없는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MLP 시장은 단기간에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미국에서 오일·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운송하고 운용하는 MLP 시장 전망은 밝다"며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 화학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 미국 MLP 펀드’는 실제 미국의 MLP 기업 및 프로젝트 현장 실사 등이 가능한 미국 현지의 MLP 전문 운용사 쿠싱자산운용사에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MLP는 장중에 시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야 하고, 10조원이 넘는 큰 규모의 종목들도 있기 때문에 투자종목을 선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쿠싱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에서 12명의 전문가들이 136개의 개별 MLP종목을 전문적으로 상시 분석해 현재 5조원 규모의 MLP펀드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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