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 몸을 푸는 골퍼. 세계적 프로골퍼 가운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부터 하는 사람도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프로골퍼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점도 있으나 아침에 일어나 그날 일을 챙기는 것은 비슷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8명의 남자프로에게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고 물었다.
그 결과 스포츠 뉴스 시청(2명), 스트레칭 하기(2명), 멘털리티 향상하기(2명), 식사하기(1명), 가족에게 전화하기(1명) 등으로 나타났다.
버바 왓슨과 조던 스피스는 아침에 일어나면 곧장 TV를 켜 스포츠(골프) 뉴스를 본다고 대답했다. 왓슨은 그래도 여유가 있으면 그날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챙긴다고 한다.
잭 존슨과 션 오헤어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체력단련장에 간다고 했다. 존슨은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근육을 이완하는 데 주력하고, 오헤어는 그날 하루를 위해 몸 전체를 풀어준다는 것.
헌터 메이헌은 영감을 주는 구절을 찾은 다음, 그 말을 하루종일 머릿속에 넣고 명심한다.
D J 트라한은 그날 라운드할 코스의 주요 홀과 그 홀에서 해야 할 키 샷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러셸 헨리는 아침을 많이 먹는다고 한다. 계란과 함께. 그날 소모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어니 엘스는 가족에게 전화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남아공 출신인 엘스의 가족들은 현재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엘스는 투어 대회에 나가느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로 전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