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LA오토쇼, "대세는 SUV와 미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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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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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 뉴 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 북미지역의 4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 인 LA 오토쇼가 18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SUV(Sport Utility Vehicle)가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등 자동차와 관련된 첨단 IT 및 안전 기술 등도 앞다퉈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차량 30종을 비롯해 60여종의 차종이 새롭게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SUV가 전체 월드프리미어 차량의 5분의 1을 차지해 최근 SUV의 성장세를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 올 뉴 쏘렌토를 북미지역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장공략에 나선다.

내년 초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는 2.4 GDi, 3.3 GDi 및 2.0 터보 등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기아차는 내달 초 미국 자동차 전문기자단 100여명을 초청해 대형 시승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초반 붐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BMW도 자사 SUV 라인업인 X시리즈를 앞세워 이번 오토쇼에 참가한다. BMW는 이번 오토쇼에서 뉴 X5 M과 뉴 X6 M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뉴 X6도 북미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SUV 라인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BMW 뉴 X6 M[사진=BMW코리아 제공]


정통 SUV 라인의 X5와 쿠페 라인의 X6의 고성능 버전인 뉴 X5 M와 뉴 X6 M은 4.4ℓ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에 첨단 드라이브 로직이 내장된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돼, 최고출력 575 마력과 최대토크 76.5kg·m으로 기존 모델 대비 출력 20마력, 토크 7.1kg·m가 향상됐다고 BMW측은 설명했다.

랜드로버도 올-뉴 2015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볼보자동차도 XC90의 2세대 모델을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포르쉐도 신형 GTS 모델인 카이엔 GTS와 911 카레라 GTS를 동시에 선보인다.

SUV인 카이엔 GTS와 스포츠카인 911 카레라 GTS는 각각 430마력과 440마력의 엔진을 장착했다. 특히 카이엔 GTS는 차체 높이를 24밀리미터 낮춰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도록 스포티하게 튜닝된 PASM 샤시를 채택했다.
 

포르쉐 카이엔 GTS[사진=FMK 제공]



이와 함께 첨단 자동차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LA 오토쇼는 프레스데이에 진행되는 CCE(Connected Car Expo)를 통해 각 완성차 업체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LA 오토쇼 CCE의 주 연설자로 나서는 볼보자동차 그룹의 해칸 사무엘손 사장은 자사의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샤무엘손 사장은 자동차가 스스로 차선을 따라 주행하고 속도 조절, 차선 합류 등의 기능을 지닌 '드라이브 미'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CCE에서 제네시스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Genesis Intelligent Assistant)와 블루 링크 3.0 앱(Blue Link 3.0 app)을 공개하는 한편, 스마트폰과 차량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연결하는 애플의 카 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신형 쏘나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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