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중국계 외은지점의 적극적 위안화 영업 추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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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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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19일 중국계 외은지점의 적극적 위안화 영업추진을 당부했다.

조 부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회 한중 금융조사연구회' 기조연설을 통해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선결요건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활성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회에는 중국은행, 중국 공상은행, 중국 건설은행 등 중국계 은행 서울지점 대표와 금융연구소 중국금융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지난 7월 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정책과제 및 이달 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금융부문 타결과 관련한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양국 자본시장 개방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팽강 중국 건설은행 서울지점장과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각각 한국 내 현지화를 통한 중국계 외은지점의 미래경영전략과 중국 자본시장의 개방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남광혁 교통은행 서울지점장은 위안화 청산은행 설립에 따른 예상효과와 향후 과제를, 지만수 금융연구원 박사는 원·위안화 직거래 체제의 리스크와 대응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한중 FTA 타결을 기회로 양국 자본시장의 개방과 상호진출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연내 개장할 예정인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구축 시 홍콩 등 선발 역외 위안화 시장과 청산은행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장기적 금융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회는 향후 한중 FTA 금융부문의 실질적 이행방안 및 양국 금융산업 공동 발전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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