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일 무역 경색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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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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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오는 26일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엔저 이후 수출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지속되는 엔저와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악화 일로에 있는 대일(對日) 수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경색된 양국 경제 관계의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함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리기업들의 대내외 수출환경 변화를 짚어보기 위해 정혁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이 대일 진출 전략과 과제에 대해 설명한 뒤, 일본 글로벌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을 직접 초청해 △건자재 △자동차부품 △패션 등 엔저와 장기불황 등의 악재 속에서도 새로운 진출 기회를 엿볼 수 있는 3개 분야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건설자재 부분에서는 도쿄타워와 도쿄돔 등을 시공한 일본 5대 종합건설사 다케나카공무점의 요네모토 다카유키 조달전략그룹장이 연사를 맡아 최근 확대되고 있는 인프라 건설 수요와 우리기업의 진출기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은 지난 2013년 12월 국토강인화기본법을 재정해 노후화된 도로를 복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2020 올림픽 특수까지 겹쳐 인프라 부문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본 건설업계의 장기불황으로 일본 기업들의 사정이 좋지 않아 해외조달이 유력하기 때문에 코트라는 우리기업들에게는 절호의 진출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전(前) 덴소 구매담당자인 히로시 가이자키 아이아이네트워크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석해 일본 글로벌 기업들의 구매전략 동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의 반(反)한류 분위기의 영향과 관계없이 꾸준히 대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패션 분야에 대해서는 일본 패션협회와 데님 원단 업체인 ㈜쿠라보우 인터내셔널의 담당자가 연사로 참석해 시장 트렌드에 대해 설명한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일본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으로 최근 대일수출 부진에도 그 중요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내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이번 설명회가 한일 비즈니스 관계에서 새로운 모멘텀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가는 무료이고, 이달 21일까지 KOTRA홈페이지(www.kotra.or.kr)나 KOTRA선진시장팀(02-3460-7863)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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