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2015년도 예산을 시민안정과 도시재생,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9726억원을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는데 올해 본예산 8938억 보다 8.8%(788억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안전도시 분야에서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방범CCTV 설치 및 기능향상 등에 11억9천900만원을 편성했고, 교량안전진단과 정비공사에 11억천여만원을 배정했으며, 28억7천7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도 조성했다.
또 일자리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이 핵심인 지역경제 분야에는 62억여원을 배정했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핵심인 기초생활보장급여, 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등에 모두 합쳐 2천86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와 함께 어려운 시 재정을 고려해 경상적 경비인 행사와 축제를 폐지 또는 격년제 개최로 유도하고, 시장 업무추진비(△5%)와 행사성 업무추진비(△11.5%)를 금년 대비 4.8% 절감 편성하는 등 긴축재정 의지도 보였다.
기초연금 등 급증하는 복지사업을 감안, 공직자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한편 시가 이날 제출한 예산안은 내달 19일까지 열리는 제210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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