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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 8개월 대장정 마무리…올해 5000여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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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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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택배거점 240여개소 순회

제주 오라동 CJ대한통운 제주터미널에서 올해 마지막 검진일정을 마친 검진팀과 택배기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와 대리점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기 위한 ‘택배가족 건강버스’가 제주도를 끝으로 올해의 검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버스는 18~19일 CJ대한통운 제주 서귀포 터미널과 오라동 제주 A,B터미널을 찾아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제주도 검진을 마지막으로 8개월여에 걸친 올해 건강검진 전국일주가 끝났다. 올 한해 택배기사, 대리점 직원 등 5000여명이 이 버스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 택배기사, 대리점장, 대리점 직원 등에 대한 복리후생 지원책 신설 및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14년 택배부문 종사자 복리후생 제도’를 시작했다. 

이 제도 시행으로 CJ대한통운의 1만2000명의 택배기사, 2300여명의 대리점장 및 직원들은 업계 최초로 2년에 1번씩 복부 초음파, 암, 간기능 검사 등 60여개 항목의 정밀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택배기사들을 위해 건강검진 팀이 직접 택배 터미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3월부터 ‘CJ대한통운 택배가족 건강버스’라 이름 붙여진 건강검진 버스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택배영업소와 대리점 등 240여개소를 순회하기 시작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영업소를 찾아가는 형태로 검진이 이뤄져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검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고 일터에서 바로 검진을 손쉽게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바쁜 사정상 잊고 지내다시피 했는데 회사에서 신경을 써주니 감사하다' 등 택배 종사자들의 호응이 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바쁜 업무나 개인사정을 이유로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어 회사 측은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모든 택배 종사자들이 2년에 한번씩은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택배부문 종사자들에 대한 상조물품 지원, 경조금 지급범위 확대 및 지급기준 완화와 같은 복지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택배기사 자녀에 대한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택배영업소를 순회하며 따뜻한 아침밥을 대접하는 ‘달려라 밥차’를 운영하는 등 택배기사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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